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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책길.
대나무숲을 지나며 생각했다.
바둑돌부전나비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반가운 바둑돌부전나비 한마리
어제도 한마리, 오늘도 한마리였다.
다행히 대나무숲 한쪽엔
바둑돌부전나비 애벌레의 먹이인 진딧물이 꽤 많이 있었다.
가뭄이 너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둑돌부전나비를 보면서 떠오르는 시가 있었다.
정현종님의 "슬프다"란 시였다.
슬프다... 정 현 종
이 시간이면
올 사람이 왔겠다 생각하니
슬프다
갈 사람이 갔겠다 생각해도
슬플것이다
(왜 그런지)
그 모오든 완결이 슬프다.
왜.... 슬플까?
곰곰 생각해본다.
내게는 왔겠다 생각하는 나비를 마중할 수 있으니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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