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새
이름만 들으면 아주 작고 귀여운 새일것 같지만
그렇게 작지도, 많이 귀엽지도 않다.
이건 순전히 내 기준이기는 하지만.
턱밑에 까만 콩알만한 점이 있어 콩새?
매년 만나는 것도 아니고 드무드문 어쩌다 한번씩 마주치는 콩새인데
올해는 벌써 두번째 만남이다.
지난 주말동안 꾸지뽕나무 열매를 다 먹어치우고 어디론가 사라진 밀화부리대신
콩새 한마리가 부근에서 왔다갔다 한다.
두툼하고 튼튼해보이는 부리와 부리부리한 눈매를 가진 콩새.
올 겨울엔 오래 머물러주렴.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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