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산책길에 만난 밀화부리
십여마리가 꾸지뽕나무 열매에 모여들었다가 후다닥 날아오른다.
첫눈이 내리고 몹시도 추운 11월의 마지막 날
빨갛고 맛있는 열매가 생각나서 또 오지 않았을까?
생각대로 과연...
추위 때문인지, 먹방에 몰두해서인지
어제처럼 민감하지는 않다.
장갑을 벗은 한쪽 손이 시리다못해 아프지만
며칠동안은 즐거운 시간이 될것 같다.
2022. 11. 30.
찍어주고 싶은 위치인데 기다려 주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