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
오래전 화야산의 얼레지를 보겠다고 찾아 왔다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 놀라서, 그 뒤로 꽃을 보러 올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꽃을 보러 갔던 그날도
나비를 따라 가다가 일행들을 놓치고 혼자 노는 바람에, 꽃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오늘은 나비를 보러 가는 길
늦었을거라 생각되어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아쉬운대로 얼레지와 금붓꽃을 볼 수 있었고
계곡의 돌단풍은 여전히 예뻤다.
많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꽃을 보러 오는 이가 더러 있었고
산책삼아 느즈막하게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비와 꽃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더위와, 꽉 꽉 막히는 길의 답답함을 견뎌야 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청평의 환상적인 벚꽃길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얼레지
돌단풍
?개별꽃
피나물
금붓꽃
개감수
숨바꼭질? 중인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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