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시간이 늦었다.
그래도 좋았다.
절정이 지난 꽃들을 보면서
시들어 말라가는 꽃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너 참 예뻤겠구나.
나태주님의 시가 생각난다.
제목이 뭐였더라
.....
예쁘지 않은 것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
사랑에 답하다.....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것이 아니다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등산로 초입 계곡엔 이런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변산바람꽃은 한송이도 남아있지 않았다.
씨방을 맺고 있는 아이들과 꿩의바람꽃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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