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이 사람의 생각을 얼마나 어처구니 없게 지배를 하는지.
많은 것들을 왜곡시키는지.
고정관념 때문이었는지
내가 시절이라서 그런건지 알 수가 없다.
큰주홍부전나비 애벌레가 있는 소리쟁이밭에서
나비를 한마리 만났고 당연히 눈에도 큰주홍부전나비로 보였다.
산란하는 모습을 보고, 알을 살펴보니 작은주홍부전나비 알이었다.
알을 낳은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하지를 못했기 때문에
그때도 그 나비가 작은주홍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어느새 작은 주홍도 여기에 알을 낳았나보다 했다.
소리쟁이는 작은주홍부전나비의 식초이기도 하니까
한참 후에야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사진속의 나비를 다시 살펴보니 작은주홍부전나비였다.
202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