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무렵 어두컴컴한 숲으로 새가 한마리 날아드는데
뭔가 긴 꼬리 같은것이 딸려있다.
도대체 뭐지?
어디로 간거야?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틈새로 둥지가 보인다.
이리 가리고 저리 가리고
미안하지만 바로 아래로 들어가니 그런대로 둥지가 보인다.
잠시 빈 둥지만 쳐다보고 있는데
누군가 고개를 내민다.
동박새다.
새끼는 아닌것 같고 포란 중인것 같다.
잘 품어서 잘 키워내렴
23. 5. 14. 경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