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본 것도 아니고, 새끼를 본 것도 아니다.
먹이를 물고 날아가니 짐작일 뿐.
아침 산책길에 먹이를 물고 날아가는 후투티를 보았다.
기다리면 또 오지 않을까?
짐작대로 잠시 후에 다시 날아와 먹이를 찾는다.
날아갔던 방향으로 먼저 가서 기다려 보면 둥지를 알 수 있을것도 같은데
남의 집 담장 안으로 날아간다.
때가 때라서 그런지
이번 경주여행에서 우연히 육추중이거나 둥지를 지으려는 새들을 여럿 만나서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다.
먹이 찾기가 쉽지 않은지 한참을 풀숲을 더듬는다.
2023. 5. 16.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