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붉은점모시나비
2015년부터 17년까지 3년을 내리 만난 이후 7년 만의 만남이다.
7년이면 짧은 세월이 아닌데,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목적지는 왼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잊을 수 없는 기억.
추억이 많은 나비라서 그런 걸까
엊그제 만나고 또 만나는 것 같다.
힘들었던 만큼 붉은점모시나비와의 만남은 이번이 최고였다.
산란에서 짝짓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귀한 나비인만큼 여러 지자체에서 복원사업과 방사를 하는 모양인데
어느 기사를 보니 창녕에서도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붉은점모시나비를 만나왔던 곳의 지형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우포늪에 붉은점모시나비가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잘 살아갈 수 있을까?
2024. 5. 14.
이날의 첫 만남
첫 만남을 시작으로 장소를 옮겨 다시 만난 붉은점모시나비
먼 곳을 바라보며 산을 오르다 찾은 서식지.
저곳에 혹시.... 했지만, 더위에 힘이 들어서 내려오려고 돌아서던 내게
" 둘이는 무서워서 못 가요" 하는 맑음님의 말에
억지로 발걸음을 옮겼으나 그곳이 대박의 장소일 줄은 몰랐다.
산란. 마른 나뭇가지, 소나무, 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란을 했다.
우화한지 얼마 안되어 노란색이 남아있는 암컷.
종족 보존이 최고의 임무인 수컷이 가만히 있을 리 없지.
어디선가 날아와 짝짓기를 시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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