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4일 화요일
간조 08시 50분
만조 14시 43분.
다시 국화도를 찾았다.
장고항에서 오전 8시 출항, 3시 40분 배로 나왔다.
이날은 선장님의 교육관계로 중간에 3편이 결항되어 일찍 나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뿌연 안개로 덮혔던 지난번 방문과 달리 하늘이 너무 맑아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희미하게 보이던 건너편 당진의 바닷가 마을들도 바로 코앞에 있는 듯 가깝게 보였다.
꽃들은 새로 피어나고
지난번에 많이 보이던 도요들은 다 떠나고 없었다.
다시 만나기를 기대했던 푸른큰수리팔랑나비는 보이지 않았다.
파래로 덮힌 돌과 그 너머로 보이는 매박도.
도지섬에서 너무 오래 놀다보니, 매박도는 가지 못했다
금계국과 노랑나비
흰색 골무꽃
돌가시
찔레꽃
갯메꽃
데크길로 도지섬에 도착해 도지섬을 한바퀴 돌았다.
한쪽은 모래와 자갈길이고, 한쪽은 험한 바윗길이지만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
매박도와 뒤로 보이는 입파도
커다란 돌 위에 갈매기와 검은머리물떼새들이 앉아 있다.
매박도
도지섬에서 나와 산길을 걸었다.
국화도에서 최고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글귀.
숨을 고르며 힘을 내본다.
일몰전망대 가는 길에 보는 매박도와 입파도
하늘이 맑으니 바다빛도 너무 맑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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