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바람이 물을 흔든다.
앞 산 나무가 물빛을 바꾼다.
물은 가만히 있는데....
엎드려서 보는 물빛이 황홀해서 일어설 수가 없다.
아름다운 그 물빛 앞에 넓은띠녹색부전나비가 앉아 있다.
얌전히, 오래.
나비도 물빛에 반했나보다.
2024. 6. 28. 운길산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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