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나를 만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암아리랑..월출산 다리위를 달리며 그 아래가 강인지 논인지 마을인지 알수가 없다. 뿌연 새벽안개에 강인가 싶으면 희미하게 마을이 보이고 마을인가 싶으면 또 희미하게 들녘의 억새가 보였다. 서리가 녹는가? 이슬이 내려앉았는가? 대나무잎이, 억새잎이 반짝하고 빛난다. 맘속에선 민요 하나가 맴맴돈다. 목청껏 가.. 더보기 아침산을 오르다 우산을 들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아파트 문을 나섰다. 13층 복도에서 바라보니 더러는 우산을 쓰고 더러는 그냥 걷고 있다. 안개비가 내리고 있었다. 산 입구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갔다. 안경에 안개비가 서려 시야가 뿌옇게 보였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산에 접어들자 소나무가 울창한 숲에 안개가 .. 더보기 이전 1 ··· 49 50 51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