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詩.17 - 和....정진규
이슬은
하늘에서 내려온 민발
풀잎은
영혼의 깃털
고맙다
서로 편히 앉아 쉬고 있다
허락하고 있다.
맨발로 와도
빈손으로 와도
이슬을 반기는 맑은영혼의 풀잎들
서로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됨은 물론이려니와
서로가 서로를 들여다본다.
함께이면서도 따로 인 듯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고 또 보여준다.
이슬은 이슬대로...풀잎은 풀잎대로...
사람 관계에서도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인정해주는것
풀잎과 이슬처럼 그리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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