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늘.....박 두 진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 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내 마음이 익는다
산 사람
글도 좋구..사진도 좋구..글쓴이는 더 좋으네요^^..잘 감상 했습니다~ 08.10.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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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예전에 좋아하던 시였는데..드문드문 귀절이 엉켜서 몇번을 다시 읽어보았네요. 08.10.09 09:37
수정 삭제
해월
이 가을 푸른 하늘을 벗삼아 어디론가 한번 떠나고 싶은데 몸이 영 말을듯지안아 괴롭네요... 이러다 설악산이나 갈수 있으려는지...몸은 자유롭지 못하여도 눈으로는 좋은사진과 글 잘~ 보고갑니다.. 08.10.09 12:56
답글
괜차뉴
익숙한 집뿌리재의 하늘........시한편은 소설 한권이라하죠.........즐감했읍니다......... 08.10.09 14:37
답글
힘센맨
사진작가 탄생했네요!? 사진전을 위하여 열심히하세요! 08.10.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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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아
아유. 우리아우가 사람맴을 이렇게 잘 헤아린다니까... 모두다 내맴야...ㅋㅋㅋ 08.10.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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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바다
하늘이 열렸네요... 활짝 열린 하늘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08.11.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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