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딸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꽃 진 자리에

꽃 진 자리에....문태준

 

생각한다는 것은 빈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딸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에 대하여...복효근  (0) 2010.10.19
살다가 보면...  (0) 2010.08.26
그 꽃...고은  (0) 2010.03.05
저 곳....박형준 (1966~ )  (0) 2009.11.03
들국화.........천 상 병 (1930~1993)  (0) 200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