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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그집 마당에서....

 

 그 집 마당을 찾은지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금요일이 되었다.

지금 내게 일주일의 의미는

내일이면 토요일이라는것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웬지 막연한 기대같은것이

느슨해진 마음 한켠에 자리를 잡는 시간이다.

 

일주일이 지난 그 마당은 어떨까?

어떤꽃은 꽃잎을 떨구고  열매를 맺었고

또 마당 한켠엔 새로운 꽃들이 피어났다.

 

정원의 나무들보다 높지 않은 지붕을 가진 그 집은

마당의 나무와 꽃들에게 주인자리를 내주고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다.

마당까지 차지하던 고택을 관리하기가 어려워 헐어내고

할머님께서 지으신 집이라고 한다.

 

조심스레 그 집 마당을 드나들면서

나도 이런 집에서 살았으면...

우리 집에도 이런 마당이 있었으면......

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산에 올라

이 산이 내거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는것처럼

그집 마당은 내게 그런 곳이다.

 

변하는 것은 변하는대로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인 것은 또 그대로

반갑고 고마운...

 

(목백일홍)

 

 

 

범부채

 

 

라나스덜꿩나무 열매

 

 

금불초 위의 벌이 다리가 무거워 보인다.

 

 

금꿩의다리

 

 

 

닭의장풀

 

 

털별꽃아재비

 

 

질경이

 

 

까마중

 

 

우산이끼

 

 

민들레홀씨

 

 

유럽칠엽수 열매...일본칠엽수의 열매는 가시가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