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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산수유

 

 

 

딱 좋은 시간이다.

아직은 너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

 

손가락 하나를 펴서

하늘에 대고 쓱 문질러본다.

 

오래 묵은 그리움이

정전기처럼 부시시 딸려온다.

 

뭉개지고 문드러져도

너라서 알아볼 수 있는.....

 

 

 

 

 

 

 

 

 

 

201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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