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닥에 지난 가을에 떨어진 잎이 남아있지 않았다면
열매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단풍나무 종류려니 짐작할 뿐.
단풍나무과 이면서 참 개성이 강한 나무가 복자기 인듯 싶다.
잎의 모양도 그렇고
수피의 색깔도 그렇고
열매의 크기도 다른 단풍나무종류를 단연 압도할만한 크기였다.
날아오를 듯 크게 펼친 저 날개
아름답다.
이 봄.
또 다른 생명을 얻을 수 있을까?
2012. 2. 21일 그집 마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