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올라 느긋하게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
알고 있었을거야
지나간 그 길에 노랑무늬붓꽃이 피어 있으리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나도 그냥 걸었어.
천제단만 바라보았지.
참 많이 보고싶었던 꽃이었는데도 잠시 잊고 있었어.
그래서 함께 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야
누군가 노랑무늬붓꽃을 보라고 나를 불러세웠으니까
2013. 6. 2일 태백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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