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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논두렁의 함박꽃

 

 

 

 

 

 

 

 

 

 

 

 

 

 

 

 

 

 

 

 

저절로 생겨나지는 않았을

논두렁의 함박꽃

그러나 저절로 생겨난 것처럼 자연스럽다.

모심는 기계가 생겨나기 전

모를 심다 허리한번 펼때

꽃이라도 바라보고픈 농부의 마음에 화답이라도 하듯

모내기가 끝난 논을 바라보고 있다.

 

 

 

 

 

2013. 6. 4. 동네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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