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잎꿩의비름 (돌나물과)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건너편 커다란 바위와 눈이 딱 마주쳤다.
그리고 바위 아래쪽에 커다랗게 피어있는 진분홍 꽃 한송이
순간
세상의 모든 소리들이 내게서 사라진듯했다.
그리고 바위끝에 매달린 꽃송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사진에서 빠지지 않는 그 모습이었다.
둥근잎꿩의비름과의 첫 만남에서의 첫 눈맞춤
굳이 이곳에 두지 않아도 오래오래 기억될테지만
더 생생한 모습으로 더 오래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다.
201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