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딱취 (국화과)
2013. 10. 26
짧아진 가을 햇살
나뭇잎 사이로 가늘게 새어드는 숲속을
여기저기 기웃거려봅니다.
땅바닥에 바짝 엎드린 봄날의 좀딱취는
그 푸른 잎만 봐도 기분이 좋은데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워올려 가을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가까운 곳에 두고도
꽃과는 오늘이 첫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