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끼 ( 우산이끼과 설태식물)
암꽃은 우산 살을 닮았고 수꽃은 활짝 핀 우산을 닮았다.
꽃의 모양만 봐도 왜 우산이끼란 이름이 붙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단풍이 들 듯 붉은 빛을 띤 누런빛으로 시들어 가는 꽃들이 낮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암꽃의 뒤면에는 포자가 두툼하게 실려있었는데
포자보다는 무성아에 의한 번식이 더 많다고 하는데
이곳 우산이끼에서는 작은 요정컵처럼 생긴 무성아기가 보이지 않았다.
201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