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일
꽃잎보다 꽃받침이 짧으니 가지복수초일까?
아직 옆으로 자리지는 않았으나
작은 곁가지가 보인다.
알아보는 안목이 없으니 그냥 복수초라 불러본다.
이사를 하루 앞두고 마음이 부산스러웠으나 빛이 좋아 찾아나선 꽃길
하루전과는 완전 딴세상이다.
어제 찾아왔을 때 왜 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느냐고
꽃에게 잘못을 물을 수는 없는 일.
꽃의 눈높이에 맞춰 몸을 낮추고 마주하듯이
세상사는 모든일에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입장바꿔 생각해보기
속이 시끄러운 날
마주했던 꽃들을 꺼내 들여다보며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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