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안 왔어~~
반겨주시는 할머님이 꽃보다 더 반갑습니다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신듯 표정이 밝습니다.
지난 주 마지막으로 히어리를 만났을 때는
꽃을 피울 기미도 안보였는데
주렁주렁 매달린 꽃송이의 빨간 꽃밥이 벌써
거무스레 바래었네요.
꽃송이의 크기와 꽃밥의 색깔로 원예종과 토종을 구분한다고 하는데
저는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집 마당에서 만났으니 원예종일 가능성이 크겠지요.
토종이든 원예종이든
꽃과 나무로 마당을 가꾸는 그 집 사람들이 그저 고마울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