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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개망초

 

 

 

 

 

 

 

 

 

 

 

 

 

개망초 (국화과 2년생풀)

 

 

귀한 자태와 아름다움으로 여름을 대표하는 들꽃들이 많겠지만

 요즘 문밖에만 나가면 볼 수 있는 개망초에게 나는 여름꽃의 대표자리를 내어주고 싶다.

귀화식물이기도 하고

일제강점기가 시작될무렵 저기저기에서 유독 많이 돋아나서

망(亡)자를 써서 개망초가 된 꽃.

농민들에겐 귀찮은 잡초일 뿐인 개망초를

 대표꽃으로 꼽기에는 좀 그렇기도 하지만

군락으로 피어있는 개망초꽃밭은 정말 아름답다.

 

 

 

 

개망초와 흰줄표범나비

 

 

 

 

 

 

 

 

 

 

 

 

 

예전에는 시골에서는 손바닥만한 땅만 있어도

콩을 심고, 옥수수를 심고, 들깨를 심었었다.

마당가의 언덕은 물론 논두렁 밭두렁도 놀리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엔 시골의 일손이 달려서 그런 이유도 있을테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만큼 경제적으로 풍족해진 때문인지

콩을 심고 옥수수를 심던 집 주변엔

영상홍이며 철쭉 등 꽃과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놀려지는 땅들도 많아서 그런 공터에는 어김없이 개망초가 피어난다.

 

 

 

 

개망초와 석물결나비

 

 

 

 

 

 

 

 

개망초 꽃에는  나비와 곤충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으니

꽃으로서 매력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꽃이건 사람이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또 개망초는 잎과 줄기를 식용과 약용으로 쓰기도 하고

꽃을 그늘에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

그 차 향은 어떨지 궁금하지만

꽃차를 만들만큼 부지런하지를 못하니 상상이나 해봐야겠다.

 

 

 

황알락팔랑나비

 

 

 

 

 

봄처녀나비

 

 

 

 

 

큰주홍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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