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해국

 

 

 

 

 

 

 

 

 

 

 

 

 

 

 

 

 

 

 

 

 

 

 

 

 

 

 

 

 

높은 습도에 땀방울 뚝 뚝 떨구던 날

해국은 갯바위가 흘리는 땀방울인지도 모르겠다.

바다를 향해 돌아앉은 해국을 바라보며

먼 발치에서 멀어지는 딸의 뒷모습을 지키셨다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조금은 슬프고, 아련한 그리움

해국의 연보라빛보다 더 잘 어울리는 색깔은 없을것 같다.

 

 

 

2014. 9. 28    구례포

 

 

 

 

'꽃과 나무 이야기 > 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매화  (0) 2014.10.14
둥근잎유홍초, 유홍초  (0) 2014.10.08
물질경이  (0) 2014.09.19
구와말은 준비 중.....물질경이, 물달개비  (0) 2014.09.18
수박풀  (0) 201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