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댐 건설 이후
주변 환경이 파괴되어 그 많던 나비가 한동안 보이지 않았었다.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파헤져 상처는 완전히 회복되어
주변이 푸르러졌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꽃이 피었다.
그렇게 환경이 다시 되살아나자 떠났던 나비들도 다시 돌아왔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모든 상처가 다 회복되는것은 아닌것 같다.
다만 잠시 잊혀질 뿐
가끔씩 되살아나 아프게 하는 상처는....
어쩔 수 없다.
그냥 아픔을 견디는 수 밖에.
2018. 7. 7일
암검은표범나비 암컷. 아래 수컷
줄나비
범부전나비.. 개체수가 제일 많이 보였다.
나뭇잎에 예쁘게 앉아주면 참 좋으련만
배가 고픈지 땅에만 내려앉는다.
또 얼마나 민감한지 도무지 곁을 주지 않는 황오색나비
먹그림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세줄나비? 황세줄나비?
어이구 깜짝이야.
커브에서 갑작스레 맞딱뜨린 고라니.
기척만 느껴져도 냅다 뛰어가는 녀석인데
아마도 사람구경 처음하는 아기고라니인가보다.
금강산귤빛부전나비.. 지난 시간이 느껴지는 모습이지만 눈만은 여전히 똘망똘망해서 좋다.
작은주홍부전나비
네발나비
왕팔랑나비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큰멋쟁이나비
참세줄나비
먹그림나비 애벌레
큰줄흰나비 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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