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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꽃과 나비와 함께한 가야산의 하루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인 26일

가야산 한바퀴 돌았다.

먼 곳에서도 다녀가는데

지척에 두었으면서도 안보고 계절을 보내버리면 아쉬울것 같았다.

 

 

차를 타고 가면 지나치기 쉬운 가을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며

천천히 걸어오르는 산길.

몇팀의 라이더들이 시간차를 두고 오르내리고

큰꿩의비름이 있는 풍경은 이제 소문이 났는지

타지역의 탐사객들도 몇팀 와 있었다.

 

한나절을 계획하고 집을 나섰지만

꽃을 보며.. 나비를 보며 놀다보니

첫 버스로 가서 막차로 돌아왔다.

 

 

 

 

 

 

 

 

 

 

 

 

 

 

 

 

 

 

 

 

 

 

 

 

 

 

 

 

 

지금쯤 황금들판이 되어있겠지.

 

 

 

 

 

 새삼

 

 

 

 

 

닭의덩굴?

 

 

 

 

 

고마리와 물봉선

 

 

 

벌써 몇년전...

처음 풀꽃들을 만났을 때의 설레임과 온몸으로 느껴지던 기쁨을 되새기며

오랫만에 카메라를 들이대본다.

 

요즘처럼 모든것이 빨리 변해버리는 세상에서

사람에게 한결같다는 말은  칭찬으로 들리지 않을때도 있지만

또 생각해보면

한결같다는 말은 초심을 잘 지켜가고 있다는 말도 될테지.

 

 

 

 

에사키뿔노린재

 

 

 

 

이런저런 열매들이 익어가는 걸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빨간 비목 열매와 어우러진 새머루?

까맣게 익은 열매가 그대로인걸 보면 맛이 없나.

 

 

 

 

 

 까실쑥부쟁이 

 

 

 

 

 

 

 

 

 

 

 

 

 

자주조희풀에... 산박하에 내려앉은 귀여운 줄점팔랑나비

 

 

 

 

 

 

 

 

청띠신선나비야 겨울 준비 잘 하거라.

 

 

 

 

 

 

 

 

칡 잎에선 누군가 다른 삶을 꿈꾸며 살아간 흔적이 남아있고

 미나리 밭에선 산호랑나비애벌레가 다른 세계를 위해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푸르르지만

붉게 단풍들어 바위를 타고 흐르는 담쟁이 덩굴이 예쁘다.

 

 

 

 

 

 

 

 

 

 

 

시골처녀 아지트에 시골처녀는 보이지 않고

큰꿩의비름에 이런저런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

아름다워서거나... 인심이 좋아서거나... 뭔 이유가 있겠지.

이곳에서만 하루종일 놀아도 심심하지 않을것 같다.

 

 

 

 

 

 

 

 

암검은표범, 큰멋쟁이, 작은멋쟁이나비

 

 

 

 

 

암검은표범나비

 

 

 

 

 

 

 

 

 

 

큰멋쟁이나비

 

 

 

 

 

먹부전나비

 

 

 

먹부전나비가 꽃에 산란도 하고

열심히 따라다니며 구애를 하는데....

글쎄.. 사랑에 성공했는지는 모르겠다.

 

 

 

 

 

 

 

 

물결부전나비

 

 

 

 

 

 

 

 

 

 

시골처녀나비

 

 

 

 

 

 

 

 

 

 

네발나비

 

 

 

 

 

위풍당당 카리스마는 어디에.... 홍점알락나비

 

 

 

 

 

바위밑에 처음보는 이상한  터를 닦아놓은게 보인다.

움막을 지으려고 그러나....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된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