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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겨울에 만나는 여름나비.... 이화원 나비스토리

 

 

 

 

 

 

 

 

 

2018.  12.  9.  이화원

 

 

 

왕나비, 끝검은왕나비, 돌담무늬나비를 유혹하는 팔손이 꽃 

꽃나무가 아니라 나비나무 같았다.

 

 

 

 

 

 

 

 

 

 

 

 

 

아홉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니

돌담무늬나비와 왕나비가 나뭇잎에 붙어 잠을 자고 있다가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자 서서히 날기 시작했다.

 

 

 

 

 

 

 

 

 

 

 

 

 

"조화에도 앉을까?" 하고 묻는 조카에게

"나비들도 뭔가 얻을게 있어야 꽃에 앉지 않겠어" 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조화에도 잘 내려앉는다.

내가 너무 이해관계를 잘 따지는 사람의 관점으로 나비를 본것은 아닌지...

 

 

 

 

 

 

 

 

 

 

 

 

 

 

 

끝검은왕나비와 왕나비

 

 

 

 

 

바나나꽃에 앉은 왕나비

 

 

 

 

왕나비 알

 

 

 

 

 

왕나비 애벌레

 

 

 

 

 

왕나비 삼총사로 불리우는 왕나비와, 끝검은왕나비,  별선두리왕나비를 모두 만났다.

끝검은과 별선두리는 오늘 처음 만나는 나비여서 무척 반갑고 즐거웠다.

 

 

첫 만남의 끝검은왕나비 

왕나비 삼총사 중에서 크기가 제일 작았다.

 

 

 

 

 

 

 

 

 

 

 

 

 

 

 

 

 

 

 

 

수컷의 옆모습... 암컷보다 점이 하나 더 있다.

 

 

 

 

 

 

 

 

 

 

암컷의 옆모습

 

 

 

 

 

 

 

 

 

 

별선두리왕나비 ..개체수가 제법 되었지만 내려앉은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돌담무늬나비

 

 

 

 

 

돌담무늬나비 알...갓낳은 알부터 까맣게 익은 알까지 골고루 다 있다.

 

 

 

 

 

돌담무늬 애벌레

 

 

 

 

 

돌담무늬 애벌레 전용

 

 

 

 

 

 

 

 

 

 

번데기

 

 

 

 

 

남방제비나비

 

 

 

 

 

사람눈은 비슷한가보다.  보자마자 조카가 새똥같단다.

 

 

 

 

 

남방제비나비 애벌레

 

 

 

 

 

호랑나비

 

 

 

 

 

흰줄점팔랑나비 애벌레

 

 

 

 

 

열기구는  생각보다 크기가 어마어마했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것 같은데도,  바람을 넣으면서 질질 끌려가면서 줄을 잡고 바람을 넣었다.

이삼십분 기다려봤지만 결국 타지 못했다.

 

눈이 많이 쌓이면 산에 가야지 마음먹었었는데

바람의 시샘인지 나뭇가지는 앙상한 모습 그대로여서 마음을 바꾸었다.

따듯한 곳에서 나비와 놀다오기로...

버스로 세시간 남짓의 거리.

때마침 조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길래 계획을 말했더니

검색을 해봤는지 좋다면서  함께 가겠단다.

내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나비에 관심이 없으면 재미없을수도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해설사의 설명도 재미있게 들었고

열대관과 한국관을 몇차례 오가며 무척 즐거워했다.

 

꼭 나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하루 여유롭게 즐기기에 참 좋을것 같다.

요즘같은 추운 겨울에는 따듯해서 더더욱...

 

 

 

 

 무슨 나무인지 모르지만 꽃향기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