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어갈때도
버스를 타고 오갈때도 보이는
가야산
하루에 몇번씩 바라보던 산 가야산.
그 가야산이 사라졌다.
저 건너 거기에 있을테지만
보이는 날보다 안보이는 날이 더 많았다.
미세먼지에, 안개에..
마스크를 하고 숨을 쉬어야하는 불편함보다
보이지 않는 가야산이 더 아쉬웠다.
그냥 지나갈 줄 알았던 꽃샘추위 덕분에
그 가야산이 보인다.
고작 며칠이었지만
동네의 꽃소식보다 더 반갑다.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이렇게도 아름다운데
그런 모습을 일년에 얼마나 볼 수 있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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