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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해미읍성과 작은주홍부전나비

 

 

 

 

 

 

 

 

 

 

 

10월 3일 개천절.

일기예보와 다르게 쾌청한 가을날씨다.

친구들과 간단하게 보리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해미읍성 한바퀴.

상수리나무 아래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실한 상수리 몇 알

그렇게 시작한 상수리줍기는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도

모두들 너무 즐거워하였다. 

 

청솔모야 미안하다.

너 먹을만큼은 아직도 충분한것 같으니  

우리를 미워하지 말거라

 

비닐봉지 두개에 가득담아

친정어머니가 계신 친구에게 몰아주었고

며칠 뒤

쫀득한 상수리묵을 맛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