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게 설렘을 안겨주었던 것들은 아주 작은 것들이었다.
논두렁밭두렁에 아무렇게나 피어나는 작은 꽃들
동네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는 작은 나비들
그 작은 것들이 나를 설레게 했고
나를 위로했다.
초심을 일깨우고 욕심을 내려놓게 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일상의 소소함.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주홍빛 둥근잎유홍초
그리고 큰주홍부전나비.
청지천엔 주홍으로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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