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건너뛰고 다시 찾은 함백산.
갈때만해도 날씨가 쾌청했는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조망이 뿌옇다.
철쭉과 어우러진 정상의 풍경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다.
산길을 어슬렁어슬렁 천천히 걷는데도
더위 때문인지 지친다.
거꾸로여덟팔나비
작은표범나비
외눈이지옥사촌나비
멧팔랑나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비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애교를 부린다.
따라다니면서 어찌나 예쁘게 포즈를 취해주는지
모른척 지나갈 수가 없게 만든다.
수풀알락팔나비
참알락팔랑나비
도시처녀나비
긴은점표범나비?
모시나비
건너 뛴 2년새에 풍경이 달라져 있었지만
꽃들이며, 나비들이며
그곳에 사는 아이들은 언제까지나 그대로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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