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곤충 이야기/새 이야기

댕기물떼새

 

 

 

 

 

 

몇번 만난적이 있지만

거리를 주지 않아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던 아이였다.

멋스러운 댕기와 신비로운 광택을 가진 날개깃이 아름다운 댕기물떼새.

 

미꾸라지 사냥도 하고

떼로 날아오르기도 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와 주는 친절함까지.

한참을 댕기물떼새와 재미있게 놀았다.

 

그런데 

내가 뭐에 쓰였는지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짓을 하고 말았다.

확인도 안하고 메모리를 포맷을 했다.

어라?  왜 그 사진이 없지?

 

잘 찍은것만 없어졌다고 우기고 싶지만

딱히 잘 찍은 사진은 없다.

댕기물떼새 사냥이랑

수리부엉이 숨바꼭질이랑

황새의 비행. 그저 그런 사진들

그래도 아쉽다.

잃어버린 것은 사소한 것도 아깝고 아쉽다.

다음엔 정말 잘~ 찍어 봐야지.

 

 

 

 

 

 

 

 

 

암.수의 구별은 번식깃일 경우 멱의 색으로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댕기의 길이로 한다고 한다.

위에 두마리는 댕기가 긴 수컷

아래는 댕기가 짧은 암컷.

둘이 함께 있으니 길이가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곤충 이야기 > 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봄을 추억하며.  (0) 2021.11.23
감나무와 동네 새들  (0) 2021.11.22
알락해오라기  (0) 2021.11.16
어둠속을 달리게 한 뒷부리장다리물떼새  (0) 2021.11.16
두번째 찾은 유부도.  (0)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