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맞은 3차백신이 이번엔 나를 조금 괴롭힌다.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집에 누워 있으면 더 아픈 생각만 하게될것 같아서
가볍게 산책이나 하려고 자전거로 잠홍천과 석림천을 잠깐 돌았다.
사진은 제대로 찍을 수 없었지만
물총새와 힝둥새, 촉새, 확인할 수 없는 작은 새들
그리고 검은이마직박구리와 소나무의 터줏대감인듯한 말똥가리를 만났다.
천변을 거니는 내게 운동나오신 어르신께서 궁금해하신다.
새를 보고 있다고 했더니
논에 내려앉은 기러기를 가리키며
저기 새가 많~이 있다고 알려주신다. ^^*
말똥가리
그리고 오후에 푸른솔님과 굴뚝새를 만나고 왔다.
그동안 주변 절집 계곡 근처에서 만나것은 여러번이었지만
사진은 한번도 찍어보지를 못한 굴뚝새였다.
날씨도 흐리고, 내 눈과 손보다 훨씬 빨라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찍은 굴뚝새 사진중에서 제일 잘 찍은 사진이다.
다음에는 조금 더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굴뚝새에게 부탁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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