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산책길이 즐거운 것은
오늘은 어떤 새를 만날까 기대가되기 때문이다.
운동삼아 나가는 길이니 못만나도 아쉬울건 없지만
매일 보는 새도 반갑고 어쩌다 보는 새는 더 반갑다.
때로는 눈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귀로 먼저 보는 새도 있다.
상모솔새나, 숲속의 흰배지빠귀는 눈으로만 찾기는 참 어렵다.
나무 위에서 칫칫대는 소리로 상모솔새를 찾고
낙엽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듣고 흰배지빠귀를 찾는다.
흰배지빠귀는
흔한 여름철새이며, 남부지방에서는 월동도 한다는데
요즘 3일 연속 소나무숲속에서 모습이 보인다.
노란 눈테가 있어 다른 지빠귀와 헷갈릴 일은 없을것 같다.
3일 연속 같은 숲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