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를 이루던 개심사였는데, 청벚 지고 겹벚꽃도 지고 나니
산책하기에 참 좋다.
꽃은 없어도 싱그러운 초록들과 재잘대는 새소리가 정겹다.
좀 더 많이, 좀 더 오래 걸어볼 생각이었는데
절집 언저리를 돌다가 돌아왔다.
큰오색딱따구리
되지빠귀
딱새 암컷
딱새 수컷
같은 자리로 계속 오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육추 중이었던 오색딱따구리
산책로 바로 옆이라 새끼들이 재잘대는 소리가 다 들린다.
잘 자라서 이소했기를...
꽃을 먹나 했는데, 하얀 벌레를 잡아먹고 있는 동박새
산신각에서 내려오는데 사람 발길에 새로운 길이 나 있다.
빗장이 풀려있는 경허당 입구
출입금지라는 말도 웬지 낭만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풍경이다.
범종이 사라졌다. 종각 보수 중.
뭔 연유인지, 몇송이 핀 노랑어리연에 벌이 아니라 파리가 달려든다.
앉아서 한참을 쉬고 싶은 풍경
2022. 6. 5일 이슬비 잠깐
4월 16일의 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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