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지나친 길이었다.
그 길에 멋진 참나무가 있어
여러 나비들이 모여 든단다.
다른 나비들도 모두 보고 싶은 나비들이지만
특히 수노랑나비가 보고 싶었다.
우리동네에도 있는 나비지만 만난지 몇년이 되었다.
하지만 그 임도는 혼자 탐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지인께서 기꺼이 안내해 주시겠단다.
지인의 안내 덕분에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종의 녹색부전나비류와 이런저런 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
정오무렵부터 비가 와서 더 이상의 탐사를 할 수 없어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금강석녹색부전나비
첫 만남이었고 개체수도 제법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약간 굵고 곧은 흰 띠가 포인트인것 같다.
넓은띠녹색부전나비도 흰띠가 넓지만
꼬리 쪽으로 갈수록 약간 가늘어 지는것 같다.
깊은산녹색부전나비?
산녹색부전나비
위의 깊은산녹색부전나비와 반대로 생각했는데
고수님의 도움으로 이름표를 달았다.
다음에 다시 만나도 또 헷갈릴것 같다.
왕오색나비 암컷
왕오색나비 수컷. 암컷과 수컷 모두 세월의 흔적이 짙다.
굴뚝나비
누린내풀. 야생에서는 처음 만난다.
물레나물
흰줄표범나비
키다리버섯
암먹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
다음에는
보고 싶은 담흑부전나비와 수노랑나비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2022. 8. 13.
'곤충 이야기 > 꽃. 나비 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남노랑나비를 찾아서..운곡습지(22.9.17) (10) | 2022.09.27 |
---|---|
정상회담 (2022.8. 21 원효봉) (6) | 2022.08.24 |
목장길 산책 (7) | 2022.07.18 |
흰점팔랑나비 (8) | 2022.07.18 |
천마산 임도 (6)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