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산책이나 하려고 빈손으로 집을 나섰다가
카메라를 가지러 다시 들어와야했다.
주변에 남방노랑나비가 보였기 때문이다.
제법 여러마리가 날고 있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식초인 비수리와 차풀이 곳곳에 제법 많았다.
나팔꽃, 새팥, 부처꽃 등 꽃에도 잘 내려앉았지만
경사진 둑이어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다.
저 작고 여린 몸으로 중부지방의 겨울을 어찌 나려나
나비를 따라 걷다보니 두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더 놀고 싶어도 배가 고파서 안되겠다.
여름형과 가을형이 함께 보인다.
날개의 점이 짙어진 가을형이 훨씬 예쁜것 같다.
비수리에 산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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