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보고 가자고 해봐야지"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서방님께서 안 가시길 바라면서
"안 가신다 하면 제가 휴가낼게요" ^^*
여러가지로 행운이 따라준 날이었다.
연휴끝의 휴가도 문제없었고
흐리던 날씨도 점 점 좋은쪽으로 바뀌어갔다.
2022. 9. 14. 수요일
멧노랑나비
완만한 길을 두어번 오르락내리락 했더니 제법 힘이 든다.
솔체꽃이 있는 곳엔 나비가 있었고
멧노랑나비인지 각시멧노랑나비인지는 생각지도 않았다.
꽃 좋고, 빛 좋으면 일단 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한곳의 솔체꽃에서 둘이 함께 놀고 있었다.
각시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와 각시멧노랑나비의 구분 포인트가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가 뒷날개의 붉은 점이다.
멧노랑나비는 붉은점이 좀 크고 테두리가 확실하며 약간 각진 느낌이라면
각시멧노랑나비의 점은 멧노랑나비에 비해 작고 타원형이다.
두번째는 날깨끝의 각도이다.
멧노랑나비는 한계단쯤 내려와 평평해지는 느낌이라면
각시멧노랑나비는 세 계단쯤 내려오는듯 가파르게 꺽인다.
세번째는 멧노랑나비는 뒷날개의 가장자리가 매끈하고
각시멧노랑나비는 약간 각이 지면서 이어진다.
전연부의 검은 점으로도 구분을 한다고 하며
어떤 님께서 어렵게 포인트를 찾아낸것이 눈의 색이라고 하는데
눈의 색으로 구별을 할 수 있을만큼 사진을 잘 찍어보고 싶다.
멧노랑나비
역광 사진과의 느낌이 이렇게 다르니
역광으로 찍으려고 애쓸수밖에 없다.
각시멧노랑나비
자꾸 당기다보니 모두 얼큰이로만 찍어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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