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인편이 많이 떨어져 나간 개체를 만나서 아쉬웠는데
적기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녹색부전나비류도 수컷의 등판이 정말 아름다운데
눈높이가 맞지 않아서 찍기가 쉽지도 않거니와
9시 이후로는 날개를 편 개체를 만나기가 어려웠고
간혹 만난다해도 높이 올라가 있으니 어쩌란 말이냐
이렇게 말이지.
녹색부전나비류는 동정하기가 어려워서
아래 윗면을 모두 잘 찍어도 헷갈리는데
우리동네에는 큰녹색부전나비가 대부분이어서 그나마 동정이 수월하다.
간혹 산녹색이나 넓은띠녹색부전도 보이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석문봉을 배경으로 찍어주려 했는데... 나뭇잎에 가린다.
잠시 악수도 나눠본다.
왜 나를 찜했는지...
계속 야옹하며 따라온다.
덕분에 아홉시에 새참을 먹어야 했다.
요런 돌양지꽃에 나비가 앉아 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생각해도 욕심이 과하다 ^^*
참빗살나무 열매
지인이 좋아하는 소원바위 근처의 털중나리는 사라지고 없다. 왜?
눈많은그늘나비
조흰뱀눈나비
정상 근처에서 금방 우화한 듯 깨끗한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과 산제비나비를 만났는데
산제비나비는 녹색이한테 쫓겨다니기 바쁘고
표범나비는 산행객들이 많은 주능선이다보니 좋은 기회를 놓쳤다.
산란 후 휴식 중인 범부전나비 여름형.
귤빛부전으로 착각할만큼 색이 예쁘다.
오디와 버찌는 너무 높아서 따먹을 수가 없고
주렁주렁 매달린 다래는 아직 익지 않았다.
조금만 더 입도초입에 가까웠으면 따러 오고 싶지만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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