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빗속으로 우산을 들고나간 산책길.
요즘 들려오는 바둑돌부전나비 소식에 혹시나 싶어
축 늘어진 댓잎을 톡 톡 건드려 본다.
누 구 야 ~~
두 마리가 댓잎 위에 나와 앉는다.
내리는 비 때문인지 아주 얌전히, 아주 오래 앉아 있다.
모처럼 활짝개인 날씨
어제의 만남을 생각하지 못하고 엉뚱한 길로 가다가
퍼뜩 생각나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제보다 많은 나비가 보이지만
뜨거운 날씨 때문인지 자꾸만 속으로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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