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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새 이야기

청지천의 새들

 

 

 

 

 

 

어쩌다 일찍 일어나게 되는 날

구름이 예쁘거나 햇빛이 좋으면 가끔 청지천에 나가본다.

이제 벼이삭은 거의 다 나왔고

어느 곳은 벌써 누렇게 익어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난다.

추석이 한달 남짓 남았으니

황금들판으로 변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것이 무엇인고

어느 새가 길 가 논에 이리도 눈에 잘 띄는 곳에 집을 지었는지 궁금했는데

들쥐 집이란다.

길 쪽에서는 출입구가 보이지 않으니 얼굴 구경하기는 힘들것 같다.

 

 

 

 

 

 

물총새

 

 

 

 

 

 

 

 

 

 

 

 

 

 

 

해오라기

 

 

 

보로 막혀있어 물이 얕으니 이런저런 새들의 쉼터와 사냥터가 되고 있다.

예민해서 자전거에서 내리기만 하면 다 날아올라

뒤꽁무니만 쳐다보기도 하지만

건너편으로 날아가 멀리서나마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때로는 물총새가 사냥장면을 구경시켜 주기도 한다.

 

 

 

 

백로

 

 

 

 

 

깝짝도요.  삑삑도요는 숨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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