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이라도 찾아오는 나비의 종류가 수시로 바뀐다.
하루중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데
일주일이 지났으니 말해 무엇하랴.
보고 싶었지만 지난주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왕은점표범나비가
오늘은 햇살에 아름다운 날개를 반짝이며 반겨준다.
날개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는 했지만
예년에 만났던 왕은점에 비하면 오늘은 너무 깨끗한 상태였다.
올해는 먼 곳의 만나지 못한 나비들이 많지만
가야산의 나비들을 만나면
한 해의 나비탐사를 제대로 끝내는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