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성암저수지에 큰고니가 몇 마리 머물고 있다.
성암저수지가 얼어 있던 날.
함께 놀던 큰기러기는 멀리서 나는 발소리만으로도 벌써 날아올랐고
큰고니는 아장아장 걸음을 옮긴다.
얼음판에 오래 서 있는 것이 힘들었을까
큰고니 두 마리가 자꾸만 주저앉는다.
저러다 포식자라도 나타나면 어쩐다지.
미끄러운 얼음판 위에서 돋음 닫기를 하여 날아오를 수 있을까
별걱정을 다한다.
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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