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1박 2일 나비여행 중 하루 일정의 마지막에 찾은 만행재
오랜만에 찾은 만항재의 오후 빛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 빛을 받은 얼레지는 더욱 아름다웠다.
다섯 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흰나비류는 아직도 얼레지를 탐하고 있었다.
얼레지와 줄흰나비
다음 날 아침 다시 찾은 만항재.
기온이 오르자 여기저기에서 애호랑나비가 날기 시작한다.
잠깐잠깐 얼레지에 날아와 앉을 듯 말 듯 애를 태운다
그래도 몇번의 기회를 주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 아름다운 조합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이곳에서 만난 멋진 노부부
나도 얼만큼의 시간이 지난 뒤에 저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드러운 오후의 빛처럼 여유롭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2024. 5. 2~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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