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의 자랑 시골처녀나비와 큰녹색부전나비를 만나려면
산길을 걸어야 하는 고생을 각오 해야 한다.
그것이 내게는 오히려 더 다행으로 생각된다.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곳에 있었더라면, 산행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멋진 풍광을 볼 수 없었을테니 말이다.
이 시기에 가본 적이 없는 원효봉의 상태도 무척 궁금하지만
더운 날씨에 가파른 산길이 자신이 없어 석문봉으로 향한다.
가장 좋은 시기는 6월 말일경에서 7월 초순까지지만
나비마다 조금씩 달라서 어떤 나비는 갓 나온 듯 깨끗하지만 또 어떤 나비는 날개가 낡기도 한다.
2024. 7. 3일
눈많은그늘나비.
낡은 개체가 대부분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비교적 깨끗한 개체를 만났다.
우리를 당황시킨 암고운부전나비. 얼른 이름을 불러주지 못했다.
하면에 들 시기라서 이 시기에 만났다는 것도 신기하고, 더욱이 우리동네에도 있다는 것이 너무 반갑고 신기하다.
오늘의 두 주인공 중 하나인 큰녹색부전나비
시골처녀나비
수노랑나비 수컷
암검은표범나비 암컷
암검은표범나비 수컷
제비나비
남방부전나비
'곤충 이야기 > 꽃. 나비 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한에서 볼 수 없는 한국의 나비 (상제나비, 쐐기풀나비, 북방까마귀부전나비) (8) | 2024.07.17 |
---|---|
연변 나비 여행 (4) | 2024.07.15 |
운길산 임도의 나비들 (10) | 2024.07.03 |
운길산 임도의 녹색이들 (8) | 2024.07.03 |
물빛에 반하다. 넓은띠녹색부전나비 (8)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