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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꽃. 나비 탐사일기

시골처녀나비 외 원효봉의 나비들

 

 

 

 

 

 

해마다 이맘때면 꼭 찾게 되는 원효봉.

혼자서 가도 실컷 놀 수 있어 재미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나비를 좋아하는 동행이 있으니 오르는 길도 훨씬 수월하고 재미도 있다.

먼 곳에서 우리동네 나비를 만나겠다고 손님이 오시는데....

반가운 한편 걱정도 된다.

지난 7월 중순의 폭우에, 산꼭대기의 그 작은 생명들이 무사했을까?

멋지게 잘 만나고 가야 할텐데.

 

깔딱고개 못 미쳐부터 시골처녀나비가 보여 일단 마음이 놓였다.

올라선 정상에서 여러마리의 시골처녀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

첫 만남의 느낌이 어떤지 물으니 "얄밉다" 란다.

예쁘다가 아니고?

그럴수도 있겠다

시골처녀나비... 뭔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지만 첫눈에 예쁘다 그런 느낌이 아니긴 하다.

그런데다가 친절하지도 않아서 앉을 듯 말 듯,  앉는다 해도 쉽게 곁을 주지 않으니

얄미울 수 밖에.

 

2025.  8.  30.

 

 

 

 

시골처녀나비

 

 

 

 

 

 

 

 

 

 

 

 

아래 아이는 휴식이 필요했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꿈쩍도 안한다.

 

 

 

 

 

 

 

 

 

 

 

 

 

 

 

 

 

 

 

 

 

 

 

 

물결부전나비 역시 이맘 때 이곳에서 안 보이면 서운한 나비다.

날개의 잔잔한 물결이 참 예쁘다.

때때로 마음에 이는 물결은 사납고 거칠기 쉽상인데

고운 물결을 일으키려면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

 

 

 

 

 

 

 

 

 

 

 

 

 

산제비나비.  덩치값도 못하고 쫓겨다니기 바쁘지만 이런 순간도 있었다.

 

 

 

 

 

 

 

산호랑나비

작은멋쟁이나비와 더불어 원효봉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데, 오늘은 작은멋쟁이나비는 보이지 않았다.

 

 

 

 

 

 

 

 

 

 

 

 

 

 

 

 

 

 

가야산에도 활공장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언덕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본적이 있다.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이 예쁘게 앉아 주었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푸른부전나비도 싸리에 열심히 산란을 하고 있었다.

오전이라 그런지 오후 시간내보다 나비의 종류가 다양하지가 않았다.

 

 

 

 

 

 

 

 

 

 

 

 

 

 

 

 

 

 

 

 

 

 

 

 

 

 

 

 

 

 

 

 

 

 

 

 

 

 

 

 

산을 내려와 잠시 들른 바둑돌부전나비 아지트.

지난번보다 개체수가 더 많아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