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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은줄팔랑나비와 원주의 까페 페이지 원

 

 

 

 

 

 

제천으로 삼척으로 원주로...  하루에 세 곳의 나비탐사라니

너무 욕심부리는 것 아닌가. 무리하는 것 아닌가.

모두들 떠나기 쉽지 않은 먼길이다보니 주변을 엮어 일정이 빡빡해졌지만

 욕심부리지 않으니 시간은 여유가 있었다.

오후 3시경에 도착한 마지막 탐사지 원주.

오월인데도 벌판의 땡볕은 제법 뜨겁다.

 

누렇게 마른 키높이의 무성한 억새밭, 이제 돋아나기 시작한 억새의 푸른 잎.

마른 줄기에 앉아 있다면 나비가 보일까.

다행히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길가에 마중나와 준 한 마리 은줄팔랑나비를 만났다.

 

 

 

 

 

 

 

 

 

 

큰주홍부전나비. 

 

 

 

 

 

 

 

 

 

 

 

 

부전나비

 

 

 

 

 

 

 

 

 

 

 

 

은줄팔랑나비는 한 번 만남으로 끝인건가.

흔적을 따라 억새숲 안쪽으로 들어가니 공터가 나왔다.

주변에서 몇마리의 은줄이 날고 있었는데

낮은 풀숲을 파고 들며 잠깐씩 내려앉기는 하는데 너무 까칠하다.

어디에 앉아 있다고해도 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면 내가 찾아내기는 힘들것 같다.

 

 

 

 

 

 

 

 

 

 

 

 

 

 

 

 

 

 

 

돌아서는 길에  작별인사를 나와 준 암컷 

 

 

 

 

 

 

 

여름형을 만나지 못했을 때는 여름형 암컷의 모습이 그렇게 예뻐보이더니

보고 나니 은줄이 매력적인 봄형이 더 예쁘긴 하다.

 

 

 

 

 

몇 년 전에 원주로 이사 온 산친구이자 꽃스승도 합류하여 함께했다.

탐사 후 횡성 한우로 저녁을, 원주의 뷰맛집이라는 까페 페이지 원까지

넘치는 환대를 받았다.

원주 시내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였고  일몰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

이  또한 오래오래 추억하게 될것 같다.

 

 

 

 

 

 

 

 

 

 

 

26.  5.  10.